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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geek M1W 키보드 | 매뉴얼, 드라이버, 바다소금 택타일 스위치, Akko MDA, 구매 후기 본문
Monsgeek M1W 키보드 | 매뉴얼, 드라이버, 바다소금 택타일 스위치, Akko MDA, 구매 후기
#RPIE 2023. 7. 23. 14:31
Monsgeek M1 유선 키보드를 사용한지 불과 3개월도 안되서 무선 기능이 추가된 Monsgeek M1W가 출시되면서 결국 못참고 옆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
M1 대비 M1W 에서 개선된 점 두 가지. 첫째는 알루미늄 하우징의 도장 방식의 변경. 기존 M1의 하우징은 전형적인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도장이었다면, M1W의 하우징은 빛 반사가 거의 없는 매트한 표면 질감의 도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두번째는 볼륨 노브 클릭 개선. 노브를 돌릴때 클릭 구분감이 더 명료해지고, 노브 회전시 기존 4단계 볼륨 조절에서 2단계 볼륨 조절로 향상되었습니다.
무선 관련된 요소들 제외하면 나머지 모든 것은 Monsgeek M1과 동일합니다. 바닥에 배터리 자리를 조금 깎아 내고 배터리가 추가된 것 외에 내부 설계와 부품 구성은 똑같습니다. 기존 M1 하우징 베이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전원 스위치는 캡스락키가 있는 기판에 스위치가 달려있는데, 저처럼 Windows OS 하나만 쓰는 경우 스위치를 손댈 일이 거의 없긴 해도 조금 아쉽습니다. 6,000mha의 배터리는 넉넉하긴 하나 2.4G 무선 리시버 모드로 실사용해보니 배터리 용량에 비해서는 그리 효율이 좋진 않았네요. 배터리 효율을 위해서는 주로 블루투스 모드로 사용할듯 싶습니다. 블루투스 모드의 경우 블루투스 장치 메뉴에서 충전 잔량을 숫자로도 확인이 가능한 장점도 있고요.
제품 구매시 베어본만 산게 아니라 'M1W 본체 + Akko V3 Pro Cream Yellow Switches + OEM Profile PBT Doubleshot Keycaps' 완제품 조합으로 구매했는데요. 타오바오에서 예약 구매할 당시에 299위안, 해외 배송비 35위안, 타오바오 카드 결제 수수료 3% 추가해서 전체 다 합해서 65,189원 결제했습니다. (예약구매가 끝난 직후에는 8만원대 판매)
이전에 M1 살때 베어본 본체만 6.8만원 정도에 구입하면서도 '풀알루미늄 키보드가 이 가격에 나오다니 진짜 가성비 미쳤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M1W는 스위치에 키캡까지 전부 다 해서 M1 유선 키보드보다도 더 저렴하게 샀으니 옆나라 제조업이 놀랍고도 두려울 정도입니다. 🥶💢 더구나 이 제품만 저렴한 가격으로 나올리가 절대 없으니 앞으로 '알루미늄 하우징 무선 기계식 키보드 = 8만원 내외' 공식은 이제 시작일꺼라고 예상이 됩니다.
스위치는 최근에 새로 출시된 바다소금 택타일 스위치를 지온웍스에서 구매해서 체결했고, 키캡은 구매 후 방치중이었던 Akko Carolina Blue MDA 키캡을 끼워봤습니다.
바다소금 택타일의 경우 넌클릭 스위치인데, 택타일 구분감에 있어서는 스무스한 둥근 걸림이 특징이고, 키감은 자극적이며 타격감이 좋은 반면 울림 또한 강해서 소리도 정말 우렁찹니다. 다만 키압이 예상보다는 더 강해서 넌클릭의 대명사인 체리 갈축 정도의 키압(걸림압력 55gf)을 예상하고 구입을 한다면 적응하지 못하고 방출하기 딱 좋을꺼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강한 걸림 압력(65±10gf)과 바닥 압력(47gf)의 차이로 게임할때 키를 누른 이후 올라오는게 한 템포 느린 느낌의 반응성 또한 썩 좋지는 않네요. 이전에 Monsgeek M1 키보드를 빌드할때 사용했던 바다소금 리니어의 경우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가성비 좋은 공장 윤활 스위치인데 반해서, 바다소금 택타일은 특별히 강한 걸림을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라면 추천하기엔 어려운 스위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Akko MDA 키캡은 Monsgeek 제품 판매 사진에 죄다 MDA 키캡을 끼워놓고 있어서 호기심에 사봤습니다. XDA 키캡처럼 중국에서 디자인된 키캡 특유의 넓은 타건 면적은 분명히 불호 요소지만, 키캡 프로파일의 높이와 관련해서 R1 쪽은 커브 각도를 크게 줘서 키캡을 높인 반면 R2~R4는 체리식과 비슷할 정도로 낮습니다. 그래서 키캡 높이를 높일 곳은 높이고, 낮출 곳은 낮춰서 어쩌면 체리식보다 분명히 더 나은 부분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키캡은 이색 사출 PBT 인데 재료 자체는 순수 PBT 까지는 아닌거 같고, 그외 글자 각인(폰트의 굵기)이 조금 얇아서 눈에 확 들어오지 않으며 정중앙 글자 각인이 딱 정중앙에 위치하지 못하고 약간 어긋난 점도 단점입니다. 다만 배송비 포함 1.7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 3단 트레이 박스 포장과 227키 키캡 구성은 혜자입니다. 키캡 관련해서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타오바오에서 MDA 키캡을 검색해보면, 전체적인 프로파일 형태는 동일하지만 키캡 윗부분 테두리 모양의 라운딩을 준 둥글둥글한 버전의 MDA 키캡도 판매중이더군요. 알리에서 판매하는 XVX 키캡도 MDA 키캡과 동일한 것으로 보아 금형을 여러 회사가 공유하고 있는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기존의 유선 M 시리즈와는 달리 내수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는 곳이 다릅니다. 글로벌 홈페이지가 아니라 중국어 홈페이지인 monsgeek.cn 쪽에서 魔极客M系列驱动程序(매직긱M시리즈드라이버)를 받아야 정상적으로 기기 인식이 됩니다.
Monsgeek에서 M 시리즈의 무선 라인업은 결국 QMK/VIA 지원 제품 출시를 포기했나봅니다. monsgeek.com 에도 중국 내수판을 그대로 판매하고 있네요. M1W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또한 기존 M 시리즈와 통합되어 올라왔으니 MonsGeek Cloud Driver (Win) 파일을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키 매핑을 하지 않더라도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꼭 한번은 설치하세요. M1W 의 경우 무선 2.4G 모드와 블루투스 모드의 슬립 전환 시간을 최대 60분까지 변경할 수 있거든요. 디폴트 설정값은 좀 짧습니다. 적용 이후에는 설정값이 키보드 메모리에 저장되니 프로그램을 삭제하셔도 해당 설정은 계속 유지 됩니다.
오랜만에 Monsgeek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깔아서 확인해보니 소프트웨어 버전이 2.x.x 대로 올라가면서 UI가 확 바뀌고, 기능도 이것저것 새로 추가된게 보입니다. 새로 추가된 기능들을 요약해보면...
- 기본 Layer 매핑 : 프로필 기능 추가, 키 사용 금지 기능 추가
- FN Layer 매핑 : FN Layer 2 에 한해서 풀 매핑 지원 확대
- 조명 : 개별 키의 커스텀 색상 조명 모드 지원 (프리셋 공유 및 다운로드)
- 한국어 언어 설정 추가 (기계 번역)
일단 FN Layer 2 에 한해서 Fn 단축키의 풀 매핑이 가능해진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그리고 기본 Layer 에서 '키 사용 금지' 기능 도입된 것도 쏠쏠합니다. 왜냐면 기본 Layer 에서 매핑이 불가능한 키가 딱 하나 있는데, 바로 노브 키의 클릭 액션이거든요. 노브 키를 클릭시 '볼륨 조절 ↔ 키보드 조명 밝기 조절'로 토글 전환이 되는데, 노브 돌리면서까지 키보드 조명밝기 조절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노브 버튼의 매핑은 불가능하더라도 '키 사용 금지'로 볼륨 조절 기능 고정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사용하다보니 추가된 새 기능 관련해서 버그도 발견할 수 있었고, 커스텀 조명 기능을 넣었으면 'Fn + \' 단축키로 조명 색상 전환시 커스텀 조명 쪽으로도 전환이 가능해야할텐데 준비가 미흡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Monsgeek M1 유선 제품을 처음 사용했을때만 하더라도 소프트웨어 쪽은 준비가 너무 미흡한 상태서 출시를 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방치하지 않고 조금씩 발전하는게 보이네요. =)